운 좋게 로판에 빙의했더니 반역자의 손에 절명할 엑스트라라니.
그것도 19금 피폐 소설 속이라니.
‘X됐네.’
엘리자베스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반역을 막아 보려 하지만...
원래의 엘리자베스는 미래의 반역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것으로도 모자라
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르기까지 한 상황!
죄책감에 그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자 했는데….
“안 되죠. 배신은.”
그녀의 개를 자처했던 그가 원작대로 반역을 일으키며 돌아왔다.
“이미 버려졌던 개를 또 버리면. 이번엔 주인을 물지도 몰라.”
반쯤 맛이 간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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